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143회 : 책을 싣고 희망을 배달하는 작은 도서관<br /><br />전북 김제에 위치한 작은 마을 남포리에는 문화 혜택이 닿기 힘든 작은 마을이 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곳 마을 사람들에게 소중한 작은 도서관 하나, 바로 남포 작은도서관이다.<br /><br />1984년 마을문고로 시작해서 2010년에 도서관으로 확대, 사실상 38년째 이어오고 있는 작은도서관은 마을 사람들에게 책을 빌려주기도 하지만 사랑방 역할도 하는 곳.<br /><br />이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놀랍게도 책을 읽기 힘든 시각장애인 오윤택 씨다.<br /><br />선천적으로 저시력 장애를 갖고 태어난 오윤택 씨,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고 스물네 살이 되었을 때 마을문고를 열었다.<br /><br />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, 그리고 마을축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했는데…<br /><br />특히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을 찾기 힘든 현실을 반영,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고…<br /><br />이 모든 활동이 가능한 것은 그를 돕는 자원봉사자들과 아내 이은영 씨 덕분이라고 말하는데…<br /><br />남편의 활동을 지지하며, 눈과 손, 발이 되어주는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고마움을 한껏 표현하며 마을을 위해 필요한 문화활동을 마음껏 펼치는 오윤택 관장.<br />자신은 비록 책을 읽지 못하고 세상을 환하게 보지 못하지만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본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